2016. 4. 17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행2:1-4

 

제가 작년 카나다 코스타에 집회를 마치고 나이야 가라 폭포를 가 보았습니다.

10년 전에 가 보았을 때는 그냥 멀리에서 보았고 이번에는 배를 타고 나이야가라 폭포 밑에까지 가 보았습니다. 정말 거대한 폭포입니다.

한국 할머니들이 가장 좋아하는 폭포입니다. 나이야 가라

폭이 900m 높이가 48m 로서 거대한 물줄기가 무서운 속도로 떨어져 내립니다. 강전체가 폭포로 떨어지는 것입니다. 이 장관을 보기 위해 세계 곳곳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듭니다. 어느날 한 에너지 연구원이 그 물줄기에 수력 발전소를 세운다면 엄청난 전력을 생산해 낼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것은 현실화되어 미국과 캐나다 양국은 이 폭포의 거대한 힘을 이용하여 웅대한 수력 발전소를 세웠고 거기서 나온 전력을 통해 큰 이익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나이아가라 폭포를 이용한 수력 발전소 보다도 더 위대한 힘으로 세계를 강타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곧 오늘 본문의 성령강림 사건입니다. 나이아가라 수력 발전소가 에너지 위기의 도움을 주었다면 사도행전 2장에 성령의 권능은 온 인류를 살리는 하나님의 능력이 되었습니다.

 

오늘 저는 여러분들이 모두 이 성령의 능력을 충만하게 받으시기 바랍니다.

교인들 중에는 내 힘으로만 사는 무력한 그리스도인들이 많습니다.

내 힘으로만 사는 그리스도인은 교회는 다니는데 아무런 능력도 아무런 열정도 없습니다.

그는 무엇이 잘 되면 교만해 지고 무엇이 잘 되지 않으면 우울해 지는 초라한 그리스도인입니다. 그는 아무리 교회를 다녀도 성경에 기록된 말씀을 스스로 읽거나 스스로 기도하지 않습니다. 그는 성경에 나오는 기적이나 성경에 나오는 능력과는 전혀 상관없는 자로 살아갑니다.

예수를 믿는다고 하지만 늘 염려, 근심, 걱정, 두려움이 가득한 자입니다. 교회에 다닌다는 것 외에는 불신자와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제자들도 아주 비슷합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3년반이나 따라다녔지만 무능한 그리스도인이었습니다.

베드로는 천한 계집종 앞에서도 예수를 모른다고 부인한 겁쟁이였습니다.

제자중 7명이 천한 신분의 어부였습니다.

제자들 중에는 제사장이나 랍비 가문의 출신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당대의 학문이나 학위를 가진 자도 없었습니다.

세련된 사람도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들은 세상의 변화시킬 만한 인물이 아니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40일 동안 제자들에게 나타나서 부활에 대한 확신을 주시고 하늘로 승천하시면서 이 초라한 무리인 11제자들에게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성령을 기다리라고 하였습니다.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은 성령님이십니다.

11제자를 포함한 120명의 성도들은 예수님의 말씀대로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성령을 기다리면서 오로지 기도에 힘을 썼습니다.

여러분 누가 성령을 기다리면서 기도합니까?

자신의 부족을 아는 자입니다. 자신의 무능을 아는 자입니다.

마음이 낮아지는 것이 축복입니다.

 

교만한 자는 기도하는 곳에 모이지 않습니다.

교만한 자는 성령을 찾지 않습니다. 교만한 자는 기도하지 않습니다.

여러분 여러분은 여러분의 부족을 알고 성령하나님을 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