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된 가정 (삼상 2:22-30)  | 2016년 05월 8일

화창한 봄날 골프를 치는 한 조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진행속도가 너무 더뎌 다른팀에 시선을 끝었습니다. 가만히보니 이들은 자신의 인생 모든것을 걸고 골프를 치는 것 같았습니다. PGA의 엄격한 룰을 적용하고 조원들이 한번칠때마다 탄식과 환호가 넘쳤습니다. 너무나 흥미있고 진지해서 캐디에게 가서 살짝 물었습니다. “도대체 무엇 때문에 저렇게 최선을 다하여 골프를 치느냐? 무슨 내기냐? 돈을 얼마나 걸었기에 저렇게 진지하냐?” 캐디왈… 【말도 마세요. 저들은 형제들인데 이 내기에 정말 중요한게 걸렸다고 합니다. 내기는 오늘지면 5년간 부모님을 모시는 것입니다】

 

작년이죠? 인터넷에 올라온 기상천외한 어버이날 문구이다 / 【꽃으로 퉁칠 생각하지 마라 – 우리엄마】 다른 문자 【너 바쁠 것 같아 어버이날 선물 내가 미리 샀다.  집에 오지 말고 입금만해라 26만원…. 엄마가】  우습기도하고 재미도있지만  뭔가시대를 반영하는게 씁쓸하다

 

오늘은 어버이주일로 지킵니다. 진심을 다해 인사합니다. 【어버이은혜 감사합니다…사랑합니다】

언제 이렇게 시간이 흘러갔는지 모르겠지만 살면서 늘 가슴깊이 생각할것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이땅을 살아가는 한 우리는 법과 규율을 만들어 지켜야 하고 또 만들어진 법과 규율을 통하여 우린 서로 존중하며 살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성경에서도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규율법을 주셨습니다. 【바로 십계명입니다】

 

이 성문화된 십계명은 전반부와 후반부로 나뉘는데 / 첫 번째 파트(1-4계명)는 하나님을 섬겨라 고 두 번째 파트(5-10계명)는 이웃을 사랑하인데 그중 첫 번째가(5계명)  “네 부모를 공경하라 이는 네가 땅에서 잘 되고 장수하리라!” 라는 계명을 주셨습니다.

자, 그럼 이 규칙을 처음 주셨을 때 이스라엘 백성의 상황은 어땠을까요? 지금 그들은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기 위해서 어렵고 힘든 광야길을 가고 있을때입니다

지금, 이 길이 맞는지 틀리는지 결정해야 합니다. 여길 가야하는지, 말야아하는지를 판단해야 합니다., 이걸 먹어야하는지 먹지말아야 하는지를 순간순간 알려줘야만 했었습니다..

 

이렇게 한순간의 잘못된 결정에 수백만명을 위기롤 몰아넣을수 있었기에 온 맘을 다해, 무얼 먹을지, 무얼 입을지, 어디 있어야할지를 늘고민하고 걱정하는게 그들의 삶의 전부였다

 

여러분 이런 상황이라면? 하루하루 내 몸 하나 겨우 유지하기도 벅찬 상황인데  하나님이 지금당장 그들에게 반드시 지키라고 주신 계명이 뭐냐면?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땅에서 잘 되고 장수할 것이다】

험한 광야길을 걷는 이스라엘에게 너희들의 꿈인 가나안에 들어가 잘되고 장수하려면 이 계명을 지키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게 좀 뜬금없지 않습니까?

【아니 목숨이 달린 위기앞에 지금당장 더 급한것들 천지인데 부모공경이라니요?】 부모공경? 중요하죠. 그런데 지금 죽느냐 사느냐의 광야라면 이말은 그렇게 다가오지 않습니다

 

우리를 볼까요? 우리도 다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행복한 목표도 가지고 또 내 삶의 비젼을 품고 열심히 살아갑니다.

지금 내가 세운 비젼을 이루고 / 그 꿈을 성취하기 위해 살아가는 / 삶의 환경이  어쩌면 이스라엘백성처럼 험하고 힘든 광야길을 걷는것과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세상에서 내 몸하나 간수하고 내 가정을 유지하는게 어쩌면 광야와 같은 삶일수도 있습니다.. 네, 싸웠습니다. 이겼습니다. 드디어 성취했습니다. 꿈을 이루었습니다.박수 받았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그렇게 만든 내 가정에 부모님의 대한 존경이 없습니다. 내가 낳은 자녀가 나를 향한 존중이 없는 그런 가정이라면 과연 그게 성공일까요? 행복할까요?

 

오늘 저는 이런 문제를 가지고 / 아주 대조적인 두 가정을 소개하려 합니다.. 첫번째 가정은 ‘엘리’라는 사람의 제사장가정이고 두번째는 ‘엘가나’라는 사람의 가정입니다.

 

결과적으로 보면 당대 최고의 가정이었고 존경받던 제사장 엘리의 가정은 완전히 망했고, 평범하고 아니 어쩌면 그닥 건강하게 보이지 않던 엘가나 가정에서는 그 자녀 사무엘이 왕과 같은 역할을 하는 사사의 자리에 오르면서 이스라엘 역사 대대로 존경받는 위대한 사람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