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6.4, 주일 설교창11:10-25하나님의 대안여러분 우리의 생각과 하나님의 생각이 전혀 다를 때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IQ 100-200에 갇혀 살지만 하나님은 IQ무한대이십니다.

우리는 100년이라는 시간의 한계 속에 갇혀 살지만 하나님은 영원이라는 시간과 상관없는 삶을 사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는 길이 없을 때가 있지만 하나님에게는 언제나 길이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세를 따라 출 애굽하여 홍해를 만났을 때 홍해를 건너갈 뗏목도 배도 없었지만 하나님은 뗏목이나 배가 아닌 하나님의 대안인 홍해에 길을 내시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홍해에 길을 내는 이런 생각은 사람의 생각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생각과 사람의 생각은 너무나 다릅니다.

“이는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음이니라” (사55:9)

 

여러분 우리는 인생을 살다보면 내 생각의 한계, 내 능력의 한계에 도달할 때가 너무나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에겐 한계가 없습니다.

나에겐 길이 없어도 하나님에겐 언제나 길이 있습니다.

나에겐 방법이 없어도 하나님에겐 언제나 방법이 있습니다.

 

저는 오늘 설교 제목인 하나님의 대안이라는 말이 너무 좋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어려운 일을 만나도 하나님에게는 대안이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창세기 11장 후반에 나오는 아브라함을 보면서 하나님의 대안을 살펴보길 원합니다.

 

오늘 본문 창세기 11장은 바벨탑 사건과 노아의 아들 셈의 족보가 나옵니다.

하나님은 아담의 후손들은 대홍수로 심판하셨지만 노아의 후손들은 심판하지 않으시고 노아의 후손 중에 셈의 후손인 아브라함을 선택하셔서 새로운 대안을 세우십니다.

 

하나님의 관심은 노아의 세 아들 중에 야벳이나 함에 있는 것이 아니라 첫째 아들 셈에게 있습니다.

왜 하나님은 셈에게 관심이 있습니까?

셈은 아버지 노아를 존경하는 자였고 하나님을 자신의 하나님으로 삼은 자이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자입니다.

“또 이르되 셈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가나안은 셈의 종이 되고” (창9:26)

창세기 10장에 보면 셈의 증손자인 에벨이 태어납니다.

에벨에게는 벨렉과 욕단이라는 아들을 낳았습니다. 첫 번째 아들 ‘벨렉’이라는 말은 ‘나눈다, 분리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학자들은 이 벨렉 때에 바벨탑사건으로 언어가 나누어졌다고 봅니다.

창세기 10장 24절-25절을 보면 더 분명해집니다.

“아르박삿은 셀라를 낳고 셀라는 에벨을 낳았으며 에벨은 두 아들을 낳고 하나의 이름을 벨렉이라 하였으니 그 때에 세상이 나뉘었음이요 벨렉의 아우의 이름은 욕단이며” (창10:24-25)

에벨의 첫째 아들 벨렉이 태어날 때 세상이 나누어는데 그것은 바벨탑사건으로 인한 언어의 분렬입니다. 그냥 한 나라가 나누어진 것이 아니고 온 세상이 다 각기 언어별로 나누어져 버린 것입니다.

지난 주에 본 창세기 10장에는 야벳과 함의 후손들이 나라가 나누어지고 언어가 나누어져 흩어진 것을 소개하고 창10장 25절부터는 에벨의 첫째아들 후손은 소개하지 않고 둘째 아들 욕단의 후손들이 죽 소개 되고 있습니다.

“에벨은 두 아들을 낳고 하나의 이름을 벨렉이라 하였으니 그 때에 세상이 나뉘었음이요 벨렉의 아우의 이름은 욕단이며 욕단은 알모닷과 셀렙과 하살마웻과 예라와 하도람과 우살과 디글라와 오발과 아비마엘과 스바와 오빌과 하윌라와 요밥을 낳았으니 이들은 다 욕단의 아들이며 그들이 거주하는 곳은 메사에서부터 스발로 가는 길의 동쪽 산이었더라 이들은 셈의 자손이니 그 족속과 언어와 지방과 나라대로였더라” (창10:25-31)

에벨의 둘째 아들 욕단의 후손들은 바벨탑 사건이후 언어가 나누어져서 야벳의 후손이나 함의 후손처럼 흩어져서 민족을 이루고 언어를 이루고 살았습니다.

여기에 나오는 욕단의 아들들이 거주하는 메사는 페르시아 북쪽을 말하고 스발은 시베리아를 말합니다.

여기에 특이한 점은 셈의 후손들을 소개할 때 에벨의 첫째 아들 벨렉은 소개가 안되고 둘째 아들 욕단이 소개된다는 것입니다.

왜 그랬습니까? 첫째 아들 벨렉은 바벨탑 사건에 참여하지 않았고 그래서 그들은 언어가 나누어지지도 않았습니다. 그리고 창세기 11장에 바벨 탑 사건이후에 에벨의 첫째 아들 벨렉의 후손들이 소개됩니다. 이 말은 에벨의 두 아들 중에 첫째인 벨렉의 후손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셈의 족보는 이러하니라 셈은 백 세 곧 홍수 후 이 년에 아르박삿을 낳았고” (창11:10)

12절에 아르박삿이 셀라를 낳았고 그리고 14절에 셀라는 에벨을 낳았고 16절에 에벨은 벨렉을 낳았습니다. 18절에 벨렉은 르우를 낳았습니다.

그리고 벨렉의 후손들은 언어가 나누어졌다는 기록은 없습니다.

이것은 에벨의 후손중에 첫째 아들 벨렉은 바벨탑 쌓는 것에 참여하지 않았고 둘째 아들 욕단은 참여한 것을 암시합니다.

창세기 11장에서는 하나님께서 언어가 나누어진 이후 셈의 후손 에벨의 첫째 아들 벨렉의 후손들을 죽 말씀하시면서 노아의 십대손인 아브라함을 등장시킵니다.

오늘은 우리가 창세기 11장을 보고 있는데 창세기 1장에서 11장까지는 성경전체를 요약하는 압축파일입니다.

창11장 마지막은 강력한 메시지가 숨어있습니다.

하나님은 아담의 후손들이 타락하자 노아의 대홍수로 심판하시고 대신 노아를 남기셨고 그 다음은 함의 손자 니므롯이 타락하여 바벨탑을 쌓고 하나님을 대항하자 언어를 흩으시면서 새로운 대안으로 바로 노아의 10대손이며, 셈의 9대손인 아브라함을 선택하십니다.

결국 창세기 11장은 셈의 손자인 에벨로 시작된 히브리인 아브라함을 선택하시는 것으로 마칩니다.

 

하나님께서 인류를 살릴 대안으로 아브라함을 선택하셨는데 왜 아브라함을 선택하셨습니까?

첫 번째로 아브라함이 믿음의 가문에서 태어났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에게는 뭐 특별한 것이 없습니다. 노아처럼 경건하게 살았던 것도 아닙니다.

다만 그가 노아의 후손이고 셈의 후손이고 에벨의 후손이었다는 것 입니다.

즉 그에게는 좋은 믿음의 부모가 있었다는 것이고 그 믿음을 물려받은 것 입니다.

창세기는 총50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창세기는 1-11장까지가 1부이고 12장에서 50장까지가 2부입니다.

창세기 1장에서 11장까지는 천지창조, 홍수 심판, 바벨탑 사건으로 구분되고 창세기 12장에서 50장까지는 아브라함, 이삭, 야곱으로 구분됩니다. 요셉은 야곱안에 넣어서 말합니다.

창세기는 세 가지 사건과 세 사람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창세기 1부를 보았습니다.

창세기 1부에서는 아담이 범죄한 후 두 종류의 가문으로 나누어집니다.

하나님을 찾는 가문과 세상을 찾는 가문입니다.

아담의 아들은 가인과 아벨로 나누어집니다.

가인은 자기 마음대로 예배를 드리는 자이고 형식적인 예배를 드리는 자입니다.

아벨은 하나님께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를 드리는 자이고 삶의 예배를 드리는 자입니다.

하나님은 가인이 아벨을 죽이자 아벨 대신 아담의 셋째 아들 셋을 주셨습니다. 셋은 대신한다, 다른 씨라, 희망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인은 아벨을 죽이고 하나님을 떠났습니다.

“가인이 여호와 앞을 떠나서 에덴 동쪽 놋 땅에 거주하더니…”(창4:16)

여기서 가인의 후손과 셋의 후손으로 나누어집니다.

가인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않고 스스로 자기 자신을 보호하겠다며 성을 쌓고 허무하게 살았습니다. 가인의 후손중에 대표적인 사람이 라멕입니다. 라멕의 아들들은 악기를 연주하고 철을 만들고 가축을 치는 자들이었습니다. 즉 세상 문화를 다 차지했다는 말입니다. 라멕은 사람을 죽이고도 칼의 노래를 부르며 하나님을 비웃는 자로 살았습니다.

반면에 셋의 가문은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로 삽니다. 셋의 아들들은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는 자로 살았습니다.

“셋도 아들을 낳고 그의 이름을 에노스라 하였으며 그 때에 사람들이 비로소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더라” (창4:26)

셋의 후손들은 세상적으로 뛰어난 실력이나 능력이나 힘도 없었습니다. 그냥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들이었습니다.

이 셋의 후손중에 에녹이 나옵니다.

에녹은 300년 동안 하나님과 동행하다 죽음도 맛보지 않고 천국으로 들어갔습니다.

신약성경은 에녹을

“믿음으로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고 옮겨졌으니…그는 옮겨지기 전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 하는 증거를 받았느니라” (히11:5) 라고 평가합니다. 에녹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 그의 인생의 목표였습니다.

셋의 후손에서서 또 노아가 나옵니다.

노아는 에녹처럼 하나님과 동행하였고 하나님의 말씀에 철저히 순종하는 자였습니다.

“노아가 그와 같이 하여 하나님이 자기에게 명하신 대로 다 준행하였더라” (창6:22)

그러나 가인의 후예는 칼의 노래를 부르는 라멕 이후에 폭력을 일삼는 타락한 무리들이라는 이름을 가진 네피림들이 태어났고 그들은 세상의 영웅이었고 온 세상은 죄로 흘러넘치게 만들었습니다.

하나님은 가인의 후예들을 보고 사람을 지었음을 한탄하셨습니다. 결국 하나님은 노아 한 가족만 남기고 모두 대홍수로 멸하셨습니다.

가인의 후예들이 만든 모든 것이 순식간에 대 홍수로 다 사라졌습니다.

하나님은 다시 노아를 중심으로 새롭게 인류를 시작하였습니다.

노아는 방주에서 나오자마자 하나님을 예배하였습니다.

“노아가 여호와께 제단을 쌓고 모든 정결한 짐승과 모든 정결한 새 중에서 제물을 취하여 번제로 제단에 드렸더니” (창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