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이의 충만함이니라” (엡1:23)

 

오늘 저는 우리 기쁨의 교회가 세워진지 17년만에 하나님께서 이렇게 아름다운 건물을 주셔서 너무 감사를 드립니다.

제가 강남 YMCA 건물 강당을 빌려 개척을 했는데 그 강당은 결혼시즌이 있으면 사용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니까 일년중에 4월 5월 10월 11월은 강당을 비워주어야했습니다.

교회가 좀 안정이 되고 성장할만 하면 강당을 비워야했습니다. 그렇게 5년을 지내다가 수지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가까운 분당 정자동에 있는 8층 건물로 옮기기로 다 준비를 했는데 그곳 임대 비용과 수지 하우비 분양비용이 똑같아서 수지하우비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저는 수지하우비 상가에 들어갈 때 딱 5년만 있게 해 달라고 기도하였는데 11년째 옮기게 되었습니다.

수지 하우비에 있으면서 불편한 것은 한두가지가 아니었습니다.

좁은 복도며 교회 입구에 골프장으로부터 나오는 담배 냄새며 예배때마다 찬양소리가 시끄럽다고 숱한 시비를 걸어 눈치보며 예배를 드렸습니다.

건물에 십자가를 세웠다가 철거 하라고 옥신각신 다투고 하는수 없이 수천만원을 들여 만든 십자가를 철거하고 세를 얻은 장소마다 주인이 바뀌면 또 장소를 옮겨야하는 고충이 많았습니다.

장소를 바꿀 때마다 엄청난 비용을 들여 내부공사를 하곤 하였습니다.

지난 11년동안 수지 하우비에 임대비와 관리비가 평균 한달에 2천만원 정도 들었습니다.

11년동안 낸 돈이 1년에 2억씩 20억 정도 됩니다.

이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생각지도 않는 축복을 주셔서 지금 이 건물로 옮겨오게 해 주셨습니다.

지난 주에 제 친구 목사님들이 찾아와서 같이 이전 축하 감사기도를 드렸습니다.

친구들이 어떻게 된 것이냐고 물었습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저희 교회 품에 그냥 이 교회를 안겨 주셨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왜 자신들에게는 이런 교회를 안겨 주시지 않는지 모르겠다며 말해 다 웃었습니다.

한 목사님은 교회 앞에 있는 시냇가와 죽 늘어선 나무들이 백만불짜리라고 하였습니다.

아파트게 갇히 교회는 많이 보았어도 이렇게 탁 터인 공간에 있는 아름다운 교회는 찾기 힘들다고 말하였습니다.

본당에 들어서니 기도가 저절로 된다고 하였습니다.

저는 저의 인생에 이런 축복이 부어진 것은 정말 하나님의 엄청난 은혜라고 생각합니다.

이 일에 앞장서 주신 장로님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이 교회를 위해 이전 헌금을 작정해 주신 모든 교우들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가 교회를 세울수 있는 것은 평생 한두번 있을 수 있는 축복입니다.

우리 교회에게 이 교회를 주심이 여러분 인생에 큰 축복이 되시길 바랍니다.

저희 교회가 이곳에 이전하면서 시작한 말씀이 복음입니다.

지난 주에 복음에 대한 5개 테이프가 나왔습니다.

필요하신 분은 꼭 구입하셔서 계속 들으시기 바랍니다.

저희 아이들은 매일 아침에 일어나면 복음시리즈 말씀을 듣습니다.

이제는 아예 다 외운다고 말합니다.

여러분 건물만 새롭게 가지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 마음에 복음을 마음판에 새기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