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제: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신 이유?(갈 2:20)

매년 돌아오는 고난주간은 우리에게 이 십자가를 묵상하게 합니다. 예수님은 이 세상에 오실 때에 처음부터 십자가의 죽음을 위해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모든 죄를 해결하시기 위해 태어나신 것입니다. 예수님이 어린 아기로 마리아에게 잉태될 때 천사가 와서 한 말에도 예수님이 태어나시는 이유를 분명히 말하고 있습니다.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마1:21) 예수를 믿지 않는 세상 사람들도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심을 다 인정합니다. 그런데 왜 죽으셨는지에 대해서는 예수를 믿는 사람과 믿지 않는 사람과는 아주 큰 차이가 납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는 자들은 그냥 예수라는 삼대 성인중인 한사람이 정치범으로 안타깝게 죽었다고 말하거나 아니면 폭도들의 데모에 의해 힘이 없어 체포되어 죽었다고 말합니다.
왜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까? 첫 번째로 옛사람인 나를 죽게 하기 위함입니다. 죄는 하나님을 떠나 내가 주인이 되어 사는 것입니다. 내가 내 인생의 주인이 되어 사는 것이 죄입니다. 구약 창세기에서는 죄는 하나님으로부터 독립하여 하나님의 말씀과 상관없이 마음대로 행동하는 것을 죄라고 말씀하고 신약에서는 탕자가 아버지 집을 떠나 아버지의 것을 가지고 자기 것인 냥 사는 것을 죄라고 말씀하십니다. 구약 창세기에서는 아담과 하와가 범죄한 이유는 하나님처럼 돼서 자기가 자기 삶의 주인이 되기 위함이었습니다(창 3:5). 로마서에서도 모든 사람이 범죄한 이유는 마음에 하나님을 두기 싫어함 때문이라고 말합니다(롬 1:28). 신약에서도 죄의 뿌리는 내 마음대로 인생을 사는 것이라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인간들의 모든 죄를 대신 지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실 때 예수님 혼자 죽으면 안 됩니다. 나도 함께 죽어야합니다. 내 멋대로 살고자 하는 내 옛사람이 함께 죽어야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우리의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죽어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노릇 하지 아니하려 함이니” (롬6:6) 여기에 옛사람이 바로 내가 주인이 되어 내 멋대로 살고자하는 아담이 물려 준 죄입니다.
여러분 왜 교회를 다녀도 사람이 바뀌지 않습니까? 예수님이 혼자 십자가에 죽으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실 때 내가 함께 죽어야합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왜 죽으셨습니까? 나를 위해 죽으시고 아니 나와 함께 죽으시고 내 안에 예수가 살기 위함입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 (갈2:20)
두 번째로 왜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까?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예수를 믿습니까? 예수를 믿는 다는 것이 무엇입니까? 내가 주인이 되어 내 멋대로 사는 내가 죽는 것이 믿음입니다.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해 죽으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이 믿음입니다. 예수를 믿는 것은 더 이상 나를 믿지 않는 것입니다. 나를 사랑하셔서 나를 위해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님을 믿는 것입니다(갈 2:20).
마틴 루터는 말했습니다. “내가 얼마나 값비싼 존재인지를 알려면 십자가를 보라.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를 위하여 대신 죽으셨다.” 우리의 자존감은 나를 사랑하셔서 나를 위해 죽으신 예수님에 근거해야 합니다.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해 죽으신 예수님을 생각하면 세상살이가 아무리 힘이 들어도 다시 일어날 힘을 가지게 됩니다. 내 자존심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해 죽으신 예수님입니다. 내 가치는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해 죽으신 예수님입니다. 내가 이 세상에서 무슨 일을 만나도 낙심하지 않는 이유는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해 죽으신 예수님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에 나 자신을 못박는 순종을 통해 자신이 얼마나 존귀한지 확인하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