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제: 회복은 하나님의 본심입니다 (호 13:1-16)
호세아서 13장은 크게 두 가지 죄를 말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1~8 절까지는 교만과 우상숭배의 죄와 결과를 말하고 9~16절까지는 왕을 의지한 죄와 결과를 말합니다.
첫 번째로 교만과 우상숭배의 죄입니다.
에브라임은 북 이스라엘의 대표적인 지파입니다. 북 이스라엘은 남쪽 유다에 비하면 비옥한 땅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부귀영화를 가집니다. 그때 그들은 자기를 높이는 교만의 죄를 범합니다. 북 이스라엘 사람들의 교만은 곧바로 바알 우상을 섬기는 범죄에 빠지게 만들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거룩을 요구하시는 하나님보다 풍요로움을 주는 가나안 땅의 바알 신을 섬기기로 선택한 것입니다(딤후 3:2). 이것이 그들을 망하게 했습니다.
하나님은 교만과 풍요를 사랑하는 북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미 망했다고 선언하십니다. 그러나 이런 망했다는 선고를 받고도 그들이 회개를 하거나 삶을 바꾸지 않습니다. 2절에 보면 그들은 더욱 범죄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그들의 망함이 아침 구름 같고 쉬 사라지는 이슬 같고 광풍에 말리는 쭉정이 같고 굴뚝에 피어오르다 사라지는 연기 같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3절).
이어지는 4절에서 하나님은 내가 너를 출애굽시켰고 홍해를 건너게 하였고, 40년 동안 농사한번 짓지 않아도 매일 광야에서 만나를 내려 먹을 것을 다 주고 보호하였는데도 너는 어찌 나는 잊었느냐고 하시면서 애절한 노래를 부르고 계십니다. 이 말씀을 오늘날 우리에게 적용해보면, 예수 믿는 사람들도 어려울 때는 하나님을 찾다가도 하는 일이 잘 되고 잘 먹고 잘 살 때는 하나님을 잊어버리는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어지는 7-9절에서 하나님은 하나님을 잊어버린 이스라엘 백성들을 사자와 표범처럼 패망시켜 버리겠다고 경고하십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을 잊는 수준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대적하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두 번째로 왕을 의지한 죄입니다.
본래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통치하는 나라였습니다. 그들에게는 왕이 없었습니다. 선지자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그 말씀에 순종하는 방식으로 나라가 다스려졌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들은 하나님의 통치를 싫어하였습니다. 그들은 이방나라처럼 왕이 자기들을 다스리길 원하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왕을 달라고 하는 것은 노골적으로 하나님을 거절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그들이 너를 버림이 아니요 나를 버려 자기들의 왕이 되지 못하게 함이니라” (삼상 8:7)
사울왕으로부터 시작된 이스라엘 왕은 다윗 왕, 솔로몬 왕, 지금 북 이스라엘에는 여러보암 1 세로부터 시작해서 마지막 왕 호세아 왕까지 19 명이나 있었지만, 다 연기처럼 사라지고 지금 북이스라엘이라는 나라는 앗수르에게 망하기 직전이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너희들이 그렇게 의지하였던 왕들이 어디 있느냐 되묻고 계십니다. “내가 분노하므로 네게 왕을 주고 진노하므로 폐하였노라” (호 13:11) 왕을 세우시고 폐하시는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지 않고 내가 왕이 되어 사는 것에 대해 분노하십니다.
이제 가만히 두면 나라도 백성도 다 죽게 되는 데 하나님이 그들을 살리시길 원하십니다. “내가 그들을 스올의 권세에서 속량하며 사망에서 구속하리니 사망아 네 재앙이 어디 있느냐 스올아 네 멸망이 어디 있느냐” (호 13:14) 이 말씀은 이스라엘이 망하고 포로로 끌려가서 다시 돌아와 새로운 새 예루살렘을 세울 것을 멀리 바라보고 선언하시는 것입니다. 아무리 경고를 해도 회개를 하지 않고 망하게 된 이스라엘에게도 또 다시 회복을 계획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본심이십니다.
여러분 지금 여러분의 상황이 도무지 회복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습니까? 여러분이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고 하나님을 붙잡기만 한다면 여러분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사랑하시는 하나님 때문에 반드시 이기는 인생을 살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호세아 13장이 말씀하는 죄의 경고를 무시하지 말고 지금 회개하십시오. 하나님은 회개하기만 하면 은혜 베푸실 준비가 다 되어 있습니다(사 1:18). 회개로 하나님의 은혜를 회복하는 오늘이 되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