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제: 야베스 기도로 다시 시작하라 (역대상 4:9-10)

야베스의 뜻은 슬픔, 고통, 아픔이라는 뜻입니다. 야베스는 자신이 태어날 때 어머니가 그의 이름을 고통이라고 지어주었습니다. 보통 아들이 태어나면 아버지가 이름을 짓는데 야베스는 어머니가 이름을 지어 주었습니다. 아마 야베스가 태어날 때 아버지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주변 상황을 자세히 알 수는 없지만 야베스의 태어남이 어머니에게는 큰 고통이 되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사람들이 여러분을 부를 때 김고통, 김아픔이라고 한다면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자연히 야베스의 성품은 소심해지고 미래에 대해 매사에 자신감이 없었고 사람들 앞에 서는 것이 두려운 사람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런 어려운 가정환경과 불우한 어린 시절을 지낸 야베스가 어떻게 여러 사람들 중에 귀중한 존재가 되었습니까? 바로 야베스의 기도 때문입니다(대상 4:10). 야베스는 자기 인생이 어렵고 힘든 것에 대해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하나님을 떠나지 않고 오히려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께 부르짖으며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이것이 야베스의 위대함입니다. 야베스 그에게는 특별한 업적도 없습니다. 그에게는 위대한 일이 없습니다. 우리가 아는 것은 야베스가 간절히 기도했다는 것뿐입니다. 하지만 야베스는 기도로 불행한 인생을 위대한 인생으로 바꾼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기도는 위대한 일입니다. 기도하는 사람에게는 소망이 있습니다. 이제 야베스의 기도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로 “주께서 내게 복을 주시려거든” 성경에서의 복은 이 세상에서의 부유함과 영원한 상급을 포함합니다. 성경에서의 ‘복’은 ‘샬롬의 상태’ 즉 ‘온전하여 부족함이 없는 상태’를 말하며 모든 것이 평안한 상태를 말합니다. 그런데 모든 복의 주체는 하나님이십니다. 복은 복의 근원인 하나님과 함께 하는 것, 하나님과 온전한 관계에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야베스는 모든 복이 하나님에게서 나옴을 알고 자신에게 있는 모든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하나님께 간절히 복에 복을 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나의 지역을 넓히시고’라고 기도합니다. 야베스는 비전이 점점 커지길 기도하였습니다. 여기에 지역을 넓혀달라는 것은 자신의 영역을 더 크게 해달라는 것입니다. 이는 자신이 하나님에게 더 크게 쓰임 받는 비전의 사람이 되게 해 달라는 것입니다. 여러분을 위축하게 만들고 여러분을 움츠리게 만드는 말들을 거절하고 하나님께 복을 구하여 비전의 사람이 되십시오. 아무리 고산지대라도 아름다운 꽃이 핍니다. 아무리 위험한 절벽이라도 아름다운 꽃이 핍니다. 아무리 수심이 깊은 바다에도 아름다운 물고기는 삽니다. 여러분 환경을 넘어 ‘내 지역을 넓히소서’라고 기도하는 비전의 사람이 되시기 바랍니다.

  세 번째 ‘주의 손으로 나를 도우사’라고 기도했습니다. 야베스는 하나님의 손에 붙들리길 원했습니다. 야베스는 사람의 손을 의지하거나 자신의 실력을 의지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손을 의지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야베스는 ”나로 환난을 벗어나 근심이 없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했습니다. 이것은 마음에 평안을 달라고 기도한 것입니다. 여기에 “환난에서 벗어나”에 나오는 “환난”이라는 단어는 “악한 것”, “나쁜 것”이라는 말로서 야베스가 태어날 때 가졌던 그 고통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는 기도로 운명적인 환난과 근심이 사라질 것을 구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힘으로 도무지 해결할 수 없는 운명처럼 되어 버린 고통이라도 기도하면 그 고통이 사라질 것입니다.

옳은 일을 실천하는 데는 너무 늦었다는 말은 있을 수 없습니다. 새해에 야베스의 기도로 복을 받고 환난을 벗어나는 은혜가 충만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