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4일 밤 경북 봉화군 광산 매몰 사고로 지하 190m 갱도에 고립됐던 두 명의 광부가 기적적으로 살아 돌아왔습니다. 이들은 땅속 어두운 지하에서 추위와 굶주림을 이기고 221시간 만에 구조되었습니다.

어떻게 두명의 광부는 땅속에서 10일이라는 긴 시간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요?

그들은 밖에 있는 광부들이 자신들을 반드시 구해 줄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기다렸다고 말했습니다.

여러분 사람을 기대하는 자도 희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사람을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온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을 기대한다면 어떤 상황에서도 희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기대하는 자가 되시길 축원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의 침략으로 예루살렘 성은 무너지고 살아남은 자들은 포로로 끌려가서 70년의 세월이 지났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선택하셨다는 자부심도 다 잃어버렸고, 특별한 사명을 위해 구별된 나라라는 정체감도 다 잃어버렸습니다.

그들은 내일을 향한 기대보다 낙심과 절망이 가득하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기대를 버리고 낙심과 절망 속에 사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 모릅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포로로 지낸 세월이 70년이나 되었기 때문입니다.